2025년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확대 / 연9.54% / 새로워진 혜택 총정리
안녕하세요.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. 그간 현생이 바빠서 블로그 관리에 소홀했었는데
블로그 첫 포스팅인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최근 정부기여금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발표되어 포스팅해 봅니다.
청년도약계좌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!
2024년 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과 신청방법에 대해 알아보기
2023년 6월 출시 된 청년도약계좌는 만19 ~ 34세 청년의 중장기적 자산형성을 지원하기위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, 자산증식 목적의 금융상품입니다. 오늘은 청년도약계좌의 특징과, 가입조건, 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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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년 12월 26일 정부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106만 명이 신규 가입하고
2024년 말 기준 누적 157만 명이 가입한 청년도약계좌의 기여금 지원 수준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.
기존 청년도약계좌의 아쉬운 점 : 소득 수준별 기여금 매칭한도 존재
기존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월 21,000원 ~ 24,000원의 정부기여금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.
정부기여금이란 말 그대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금인데요.
5년짜리 청년도약계좌 만기 시 계좌이율(은행별 상이, 보통 5.5% 수준)에 더하여 정부기여금을 지급하는 것이죠
그러나 지금까지는 이 정부기여금 지급에 소득 수준별 월 한도액이 있어서
연소득 2,400만 원 이하는 40만 원 한도로 6.0% 해서 24,000원 지급
연소득 3,600만 원 이하는 50만 원 한도로 4.6% 해서 23,000원 지급
연소득 4,800만 원 이하는 60만 원 한도로 3.7% 해서 22,000원 지급... 이런 식이었습니다.
예를 들어 연소득이 3,600만 원(종합소득 2,600만 원) 이하의 경우 정부에서 월 50만 원 납입액까지 월 23,000원을 추가로 지원해 주는 것이라서, 가입자가 여유자금이 있어서 50만 원보다 많은 월 70만 원을 납입한다고 해도 정부기여금은 월 23,000원으로 동일했던 것이죠.
2025년 1월부터 기여금 매칭한도 확대 : 70만 원까지 초과분 3.0% 수준으로
그런데 정부에서 이번에 소득 수준별 매칭한도를 월 70만 원까지 확대한다고 합니다.
2025년 1월부터는 기존 매칭한도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는
3.0% 수준의 정부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합니다.
위에 예시를 든 연소득 3,600만 원 이하의 가입자가 70만 원을 매칭할 경우, 월 50만 원에 해당되는 구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4.6%로 23,000원을 지급하고 한도를 초과한 20만 원은 3.0% 수준인 6,000원을 정부기여금으로 지급해 총 29,000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.
참고로 기여금 확대 지원은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에게도 모두 적용되며
25년 1월 납입분부터 적용된다고 하네요~!
그 외 변경점 : 중도해지 시 기여금 일부지급, 부분인출서비스, 신용점수 추가 등
정부기여금 확대 이외에도 이번에 여러 가지 자잘한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.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.
-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고 총 800만 원 이상 납입할 경우 개인신용평가 점수가 5~10점 올라갑니다.
- 5년 만기 도래 전이라도 3년 이상 유지한 후 중도해지한 경우 비과세 유지 및 기여금 지급(60% 수준)
- 2년 이상 유지한 경우, 원금의 40% 이내에서 부분인출 가능(2025년 하반기 중 시행 예정)
다른 것들은 모르겠는데 기존에는 특별중도해지 사유라고
생애최초 주택구입, 퇴직, 폐업, 사망, 질병, 혼인, 출산 등 특정 사유에 한해서 해지한 경우에만
비과세 혜택과 정부기여금을 보전해 주고... 그 이외에는 그냥 날아갔는데요
이제는 특별중도해지사유가 없어도 3년 이상 유지한 경우,
중도해지 시 비과세혜택과 기여금의 60%를 지원받게 된다는 점.
확실히 개선된 부분이라고 느껴집니다.
결론 : 정부정책상품은 가입하는 것을 추천
사실 청년도약계좌... 정부에서 청년을 위한 제도라고 만든 건 알겠는데, 뭔가 알맹이가 없는 느낌입니다.
실제로 출시 이후 계속 조금씩 개편되고 있고요. 아마도 지지부진한 가입률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.
뉴스를 찾아보니 전 정부에서 출시한 청년희망적금은 최초 출시에만 가입자가 289만 명이었다는데, 청년도약계좌는 24년 말까지 누적으로 157만 명이라고 하니까요
아무튼 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단점은
- 5년이라는 너무 긴 가입기간 동안 돈이 묶임
- 시중 적금금리와 비교해 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5.5% 이율
두 가지인데, 이번 개편으로 단점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생각됩니다.
특별중도해지 사유가 없어도 3년 이상 유지하면 일부 혜택을 받을 수 있고,
시중금리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한들 정부기여금은 확실히 시장금리+α 를 챙길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
이상으로 25년 1월 개편된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.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